30대그룹 총수중 정지선·최태원·이재현만 2011년 주식평가액 늘어
지난해 30대 그룹 총수 중 주식 평가액이 늘어난 사람은 현대백화점 정지선 회장과 SK그룹 최태원 회장, CJ그룹 이재현 회장 단 3명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브랜드 가치 평가 전문 업체인 ㈜브랜드스탁과 기업 분석기관인 한국CXO연구소가 공동으로 30대 그룹 총수의 2011년 주식 평가액 변동 내용을 분석한 결과 현대백화점 정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지난해 1월 3일 6830억1264만원에서 지난해 12월 29일 8409억7455만원으로 23.1% 상승했다.
이는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의 주가가 연초 대비 각각 38.6%와 19.0% 올랐기 때문이다.
SK 최 회장의 평가액은 연초 1조9587억2876만원에서 연말에는 2조2254억5373만원으로 13.6% 늘었다. 최 회장이 보유한 SK C&C 주가가 33.1%나 상승한 덕이다.
CJ그룹 이 회장은 연초 9492억1887만원에서 연말에는 1조112억3738만원으로 6.5% 증가하면서 ‘1조클럽’에 가입했다.
그러나 GS그룹 허창수 회장은 지난해 초까지 ‘1조클럽’ 멤버였으나 연말에는 주식 평가액이 7909억원대로 줄었다.
강민석 기자 minseo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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