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새내기 김선형이 쏜 신년선물 ‘23m 버저비터’

Է:2012-01-0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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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서울 SK가 각각 창원 LG와 서울 삼성을 꺾고 기분 좋은 2012년을 맞았다.

지난 달 30일 1위 원주 동부를 꺾은 전자랜드는 1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24점을 뽑은 문태종의 활약을 앞세워 79대 71로 승리했다. 2연승의 호조를 보인 전자랜드는 17승15패를 마크, 6위 울산 모비스(14승18패)와의 승차를 3경기 차로 벌리며 다시 한번 상위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LG는 지난달 20일 전주 KCC를 상대로 89대 80 승리를 거둔 이후 내리 5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전자랜드와 LG의 승부는 4쿼터에서 갈렸다. 3쿼터까지 54-57로 뒤진 전자랜드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신기성(12점)의 3점 슛이 림을 통과하더니 곧바로 허버티 힐(21점·12리바운드)의 추가 득점으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허를 찔린 LG는 문태영이 연속 4득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했지만 전자랜드의 신기성에게 또 한 번 3점슛을 내주고 끌려갔다.

전자랜드는 종료 4분여 전 67-67에서 힐의 자유투에 이은 신기성의 3점 슛으로 5점을 뽑아내 훌쩍 달아났고, 종료 1분4초 전에 문태종의 2점 슛으로 74-71을 만들어 사실상 승부를 결정했다.

서울 삼성은 SK와의 잠실 서울 라이벌 경기에서 75대 89로 패해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특히 삼성은 이날 패배로 홈경기 13연패라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오리온스가 1999년 세웠던 역대 정규경기 통산 홈경기 최다 연패(13패)와 타이기록이다. 삼성의 이승준은 혼자서 28점(11리바운드)을 넣어 양팀을 통틀어 최다득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SK 신인 김선형은 3쿼터 종료 직전 23m 장거리 버저비터를 터뜨렸다. 이는 2001년 2월27일 조동현(당시 신세기)의 25m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장거리 기록이다.

곽경근 기자 kkkwa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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