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ㆍ의주로, 왕산로 중앙차로 28일 개통

[쿠키 사회] 수도권 서북부와 동북부 주민이 버스로 서울 도심까지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수도권 서북부와 동북부 지역에서 도심으로 연결되는 통일ㆍ의주로(서대문~고양시계), 왕산로(동대문~구리시계)의 중앙버스전용차로 미개통구간 8.8㎞를 28일 0시를 기해 개통한다고 25일 밝혔다.

지금까지 통일ㆍ의주로와 왕산로는 각각 녹번역과 청량리까지만 중앙차로로 연결되고 나머지 도심 구간은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로 운영돼왔다.

하지만 28일부터는 고양시계에서 녹번역까지만 연결된 통일ㆍ의주로 중앙버스전용차로(5.7㎞)가 서대문 경찰청 앞까지 5.4㎞ 연장된다. 청량리부터 흥인지문까지 3.4㎞ 구간에도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새로 생긴다.

시는 통일ㆍ의주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연장되면 버스 속도가 시속 14㎞에서 20㎞로 약 40% 빨라져 고양에서 도심까지 30분 만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왕산로의 경우 버스 속도가 시속 12.4㎞에서 16.3㎞로 약 31% 이상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에 공항로 미개통 구간인 발산역~김포공항 2.8㎞ 구간의 연결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천호대로 아차산역~천호역 3.3㎞ 구간은 현재 진행 중인 확장공사가 마무리되는 2013년부터 중앙차로 조성 공사를 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