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골퍼’ 회고 트위터 글 만발… “이제야 도널드가 진정한 랭킹1위”
“천재 골퍼(김정일)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하고 사망해 세계 골프계가 슬퍼하고 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망하자 그의 골프 실력이 트위터 공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AFP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북한이 선전하고 있는 김 위원장의 베스트 스코어는 알려진 대로 1994년 평양골프장(파72·7700야드)에서 기록한 38언더파 34타다. 북한은 김 위원장이 처음 골프를 친 당시 무려 11개 홀에서 홀인원을 했고, 가장 좋지 않은 스코어가 버디였다고 선전했다.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뒤 트위터 공간에는 이 같은 믿기지 않는 골프 스코어를 비꼬는 글이 잇따라 오르고 있다. ‘존 매케이’라는 이름의 한 트위터 사용자는 “김정일의 사망으로 현재 세계랭킹 1위인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진정한 넘버원이 됐다”고 조롱했다. ‘댄 댈리’는 “김정일이 사망해 주요 선수들의 세계 랭킹이 한 계단씩 올라갔다”는 글을 남겼다.
김 위원장이 믿기지 않는 스코어를 냈다는 평양골프장에서는 2005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가 주관한 비공식 대회가 열렸고, 올 4월에는 외국인들이 참가하는 아마추어 대회가 열린 바 있다.
모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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