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리평화상 인권부문 수상자에 日 안자이씨, 핵무장 해제 등 다양한 평화활동 펼쳐
노근리국제평화재단은 ‘제4회 노근리평화상’ 인권부문 수상자로 일본 리츠메이칸대학 석좌교수인 안자이 이쿠로(安西育郞·71)씨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안자이 교수는 세계 평화박물관의 네트워킹 발전에 지대한 공헌했을 뿐만 아니라 평화를 주제로 수백 번의 좌담회 및 강연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평화운동을 펼쳐왔다. 특히 그는 핵무장 해제와 일본 평화헌법 고수, 비핵발전운동 등 시민평화 활동에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안자이 교수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의미 있고 영광스러운 노근리평화상을 받게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문학부문은 군대에서 일어난 모든 폭력과 억압을 담은 소설 ‘초록의 전설’을 집필한 소설가 강병석(64)씨에게 돌아갔다.
노근리사건희생자유족회장으로 장편소설 ‘그대 우리의 아픔을 아는가’를 집필한 정은용(88)씨가 특별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이 재단은 한국전쟁 초기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경부선 철도 쌍굴다리에서 미군의 기관총 사격에 희생된 200여명을 기리기 위해 2008년 평화상을 제정했다. 시상식은 21일 오후 5시 서울 프라자호텔 4층 메이플홀에서 실시된다.
영동=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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