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강원도에 ‘생명버스’가 떴다… 불·탈법 골프장 인허가 취소 촉구

Է:2011-12-1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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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강원도 골프장 문제 해결을 위해 ‘생명버스’가 떴다.

11일 강원도 골프장 문제 해결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범대위)에 따르면 강원 골프장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생명버스’가 지난 10일 강원지역에 등장해 생명과 평화를 빼앗는 불·탈법 골프장 인허가 취소를 촉구했다.

이는 부산 한진중공업 사태의 ‘희망버스’, 제주 해군기지의 ‘평화비행기’에 이어 등장한 버스라는 점에서 강원도 골프장 난개발 문제를 해결하는 기폭제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범대위는 10일 도내 골프장 건설지 피해 주민과 서울 경기도 등 전국에서 찾아온 환경단체, 시민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춘천역 광장에서 ‘함께 타요! 생명버스!’ 문화제를 열었다. 생명버스 참가자들은 문화제를 마친 뒤 춘천역 광장∼도청 앞 광장까지 거리행진을 했다. 앞서 이들은 춘천 신동면 혈동리와 홍천 북방면 구만리 등 골프장 예정지 2곳을 방문, 골프장 건설로 인한 환경 파괴 현장을 둘러보고 피해 주민의 절박한 심정을 청취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강원도의 자연과 생명의 가치를 불·탈법 골프장 사업자에게 팔아넘길 수 없어 생명버스를 운행했다”며 “이제 골프장 건설 반대 주민뿐만 아니라 시민의 힘으로 골프장 난개발을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박은자(43·여·원주시 일산동)씨는 “강원의 가장 큰 자랑인 자연환경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서는 골프장으로 피폐해지는 것을 더는 지켜볼 수 없어 중학생 아이들과 함께 ‘생명버스’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범대위 한 관계자는 “최문순 지사는 후보 시절 문제의 골프장들의 탈·불법이 확인될 경우 건설을 전면 중단하겠다는 약속을 지켜 달라”면서 “앞으로 2, 3차 생명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릉 구정면 골프장 반대 주민들은 지난달 4일부터 39일째 강원도청 앞에서 노숙 농성을 벌이고 있다.

춘천=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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