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저축銀 이대통령 친인척 연루 의혹 조사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권익환 부장검사)은 영업정지된 제일저축은행 유동천 회장이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오빠인 김재홍(72) 세방학원(서일대 재단) 이사에게 금품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것으로 8일 알려졌다. 합수단 및 사정기관 등에 따르면 유 회장은 지난해 친분이 있던 김 이사를 찾아가 “제일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되지 않도록 관계기관에 힘을 써 달라”는 취지로 청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수단은 유 회장이 청탁 대가로 금품을 건넸을 공산이 큰 것으로 보고 물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노석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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