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중1 무상급식 예산 50% 부담할 듯

[쿠키 사회] 내년부터 서울 중학교 1학년까지 확대되는 무상급식 예산 중 50%를 서울시교육청이 부담할 전망이다.

8일 서울시의회와 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는 내년도 서울시교육청 예산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중학교 1학년 무상급식에 드는 예산 553억원 중 50%인 276억5000만원을 교육청이 부담하도록 결정했다.

앞서 지난달 10일 교육청은 시의회에 제출한 예산안에 '서울시와 협의가 필요하다'며 중학교 무상급식 예산은 전혀 포함시키지 않았었다. 이번에 시의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한 내년도 서울시교육청 예산안은 예결위 심의를 거쳐 19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지난달 이대영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은 "무상급식 예산은 시의회에서 결정한다. 시의회 결정대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밝혔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부터 서울지역 초등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중학교 3학년생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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