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지 못할 고속도 휴게소 김치… 중국산 22만명분 국내산 속여 납품한 업체 적발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중국산 김치 22만명분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고속도로 휴게소에 납품한 A사를 적발해 대표 임모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서울세관에 따르면 A사는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중국에서 수입한 김치 18t을 포장박스와 속 비닐봉지를 제거한 후 한글 상표를 붙여 재포장, 국내산인 것처럼 속여 팔았다.
이 김치의 납품처는 고속도로 휴게소로 경부선 3곳, 영동선과 서해안선 각각 1곳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휴게소 식당 차림표에는 ‘김치는 국내산을 사용합니다’라고 적혀 있다.
A사가 유통한 김치는 4인 가족 기준으로 5만6000가구의 하루 소비량에 해당한다. 시중에서 통상 10㎏짜리 김치 한 상자가 중국산은 1만5000원, 국산은 3만원 안팎에 거래되는 것을 감안하면 A사는 두 배 정도 폭리를 취한 셈이다.
서울세관은 임씨를 원산지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김장철을 맞아 중국산 김치의 불법 유통 행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황세원 기자 hws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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