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부진 외국인 선수 ‘그때 그용병’으로… 돌려막기 열풍
“용병도 구관이 명관.”
올 시즌 프로농구에서 한국 농구를 경험한 외국인 선수들이 속속 복귀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절대적인 한국 프로농구에서 새로 데려온 용병이 부진하자 이미 검증된 선수들로 팀 분위기를 바꾸겠다는 기대 때문이다.
KBL은 올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 2명 보유 규정을 1명 보유로 바꿨다. 또 드래프트를 없애고 자유계약으로 선수들을 뽑는 대신 연봉은 40만 달러로 높였다. 이에 따라 각 구단은 지난 시즌이 끝나자 마자 스카우트들을 미국과 유럽 등으로 파견해 새 용병을 뽑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이에 따라 개막을 앞두고 원주 동부(로드 벤슨)와 부산 KT(찰스 로드), 고양 오리온스(크리스 윌리엄스)를 제외하고 나머지 7개 구단은 새로운 용병을 데려왔다.
하지만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이 이전 선수들보다 못하자 각 구단은 용병 교체의 칼을 빼들기 시작했다. 5일 현재 올 시즌 첫 선을 보인 용병을 보유한 구단은 전주 KCC(디숀 심스), 안양 KGC 인삼공사(로드니 화이트), 서울 SK(알렉산더 존슨) 등 단 세 곳에 불과하다.
창원 LG는 시즌 직전 매그넘 롤을 삼성에서 뛰었던 올루미데 오예데지로 바꿨지만 또다시 6연패를 당하자 지난 시즌 득점왕 애론 헤인즈를 또다시 영입했다. 인천 전자랜드도 잭슨 브로만을 버리고 지난 시즌 함께 뛰었던 허버트 힐을 영입해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삼성은 2005∼2006 시즌 오리온스에서 김승현과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는 아이라 클라크를 새로 영입, 10연패와 최하위 수모를 떨쳐버리겠다는 각오다.
모규엽 기자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