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환보유고 활용 유럽 지원 안한다” 푸잉 외교부 부부장 밝혀
중국 정부가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에 외환보유고를 활용해 지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푸잉(傅瑩)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2일 베이징에서 열린 외교포럼에 참석해 “중국이 유럽을 구제해야 한다는 주장은 맞지 않다”면서 “외환보유고는 안정성과 유동성, 적절한 수익성의 원칙에 따라 운용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현재 3조2000억 달러에 이른다. 이 때문에 중국이 유럽 국가들의 국채를 매입해야 한다는 ‘중국 역할론’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푸잉 부부장은 또 “중국의 경제활동이 정치적인 의도로 해석돼선 안 된다”면서 “중국은 시장경제 원칙을 준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유럽 재정위기 지원 대가로 중국이 유럽연합(EU)에 무기금수 조치 철회와 시장경제 지위 인정을 요구한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EU는 1989년 천안문(天安門) 사태 이후 중국으로의 무기 수출을 금지해 왔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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