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의원 비서 디도스 공격 파문] 공씨-강씨 금전거래 여부 곧 드러날듯

Է:2011-12-05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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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비서 공모(27)씨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공씨의 입을 열어 범행 배후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최 의원을 비롯한 윗선의 지시가 있었느냐가 사건의 핵심인데 아직 이를 뒷받침할 진술이나 물증은 나오지 않았다. 4일 경찰에 따르면 공씨의 사주로 디도스 공격을 수행한 G사 대표 강모(25)씨는 “공격을 의뢰받았을 때 이유에 대해 묻지 않았고 공씨가 설명해주지도 않았으며 금전 거래도 없었다”고 진술했다.

다만 경찰은 금융계좌, 통화내역, 이메일 확인을 통해 증거가 나오면 공씨가 입을 열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씨와 강씨 사이 금전거래 여부는 이번 주 초 계좌추적을 통해 드러날 전망이다.

경찰에 따르면 공씨와 강씨는 같은 경남 진주 출신으로 올해 초부터 알고 지냈다. 강씨는 휴대전화에 공씨 번호를 ‘공아무개 형님’이란 이름으로 저장해놨고 최구식 의원실에서 일한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

강씨는 지난 3월 대구에서 홈페이지 제작 등의 업무를 하는 G사를 차렸지만 현재까지 매출은 발생하지 않았다. 그는 도박사이트를 준비 중이었다. 지난 8~10월 좀비PC 수백대를 확보해 다른 도박사이트를 공격하기도 했다. 도박사이트끼리는 영업 방해 목적으로 디도스 공격을 주고받는 경우가 많다.

강씨는 10월 초 대구에서 서울 삼성동 빌라로 이주했고, 공씨가 공격을 의뢰한 10월 25일엔 카지노 프로그램 라이선스 구입차 필리핀에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10월 25일 전까지는 범행을 모의한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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