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외국인 자금 3조5691억 ‘썰물’
지난달 국내 자본시장에서 이탈한 외국인 자금이 3조5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국제 금융시장 불안이 이어지면서 올 들어 외국인의 누적 주식순매도 규모는 10조원에 달한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주식 투자액은 3조2000억원, 채권 투자액은 3000억원 감소해 전체 상장증권 투자액이 3조5691억원 줄어들었다. 지난 9월 1조3165억원 감소했다가 10월 2조6339억원으로 늘어났지만 다시 대규모로 감소한 것이다.
주식 시장에서는 투자은행이 많은 영국(1조6000억원)을 비롯해 스위스(6798억원), 독일(1988억원), 프랑스(1329억원) 등 유럽계 자금이 2조4861억원 빠져나갔다. 미국도 2874억원 순매도를 보이는 등 유럽의 경제위기 여파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로써 지난달 말까지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금액은 9조6865억원으로 늘어났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주식 보유액은 355조2000억원으로 시가총액의 30.6%를 기록했다. 이 중 미국계 자금이 145조7000억원으로 41%를, 유럽계 자금은 106조6000억원으로 30%의 비중을 차지했다.
채권도 지난달 올 들어 3번째 순유출을 기록했다. 순유출액은 3000억원이며 유럽계 자금 순유출액이 10월 2173억원에서 지난달 1723억원으로 다소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말레이시아(4500억원), 중국(1221억원)의 자금이 늘어났고 태국(4460억원), 미국(3733억원)은 자금이 줄어들었다. 외국인의 채권 보유액은 86조7000억원으로 전체의 7.2% 수준을 기록했다.
강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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