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검정시험에 성경구절 나온다
성경구절이 시험문제로 나오는 국가공인 한자검정시험이 내년 2월부터 치러진다.
사단법인 한중문자교육협회(이사장 박재성)는 4일 “지난달 국내 최초로 번체자·간체자 시험인 ‘공용한자 자격검정’의 국가공인 자격을 취득했다”며 “시험문제에 성구를 넣어 모든 응시생들이 성경말씀을 읽도록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험 결과는 중국에서 시행되는 ‘중국어능력검정시험’에서도 인정받게 된다.
예를 들어 시험 지문을 “‘태초에 하나님이 세상을 ( )하시니라’에서 괄호안의 한자는?” 식으로 출제하겠다는 것이다. 박재성 이사장은 “하나님의 말씀을 비기독인에게 직접 전달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가공인 검정시험은 민간단체의 시험 결과를 국가가 인정해주는 제도로 이를 취득하면 대입이나 공무원, 공기업에 취업할 때 가산점이 주어진다. 현재 국내에서 국가 공인 한자검정시험을 주관하는 곳은 11개에 달한다. 한자 시험이다 보니 대부분 문제가 불교와 유교와 관련돼 있다.
박 이사장은 20여년간 중국 한자에 숨어 있는 성경이야기를 연구해 온 인물로 성균관 검정국장을 지냈고 현재 ㈔한국기독한문학회 학술위원장. 중국 산둥대 객원교수 등을 맡고 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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