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철 예장 합동 총무 교계 현안 관련 인터뷰

Է:2011-11-2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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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철 예장 합동 총무 교계 현안 관련 인터뷰

WCC·WEA 총회“WCC보다 WEA 총회에 동조 이단 논란 인사 자체 연구 중”

한기총 정관 개정 “편향되지 않기 위한 연합기관의 노력이라 생각”

“우리 교단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개최하는 세계복음주의동맹(WEA) 총회를 환영하며 한기총이 이단의 심각성을 잘 알고 이들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지난 9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 총무로 선출된 황규철(64·사진) 목사는 22일 국민일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한기총의 WEA 한국 총회 유치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 개인적 소견을 밝혔다. 황 목사는 “우리도 정확히 알고 싶다”면서 “우리 교단 입장에선 세계교회협의회(WCC) 부산총회보단 한기총의 WEA를 지지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황 총무는 “내 생각엔 한기총이 어느 면에 문제가 있는지 알고 있는 것 같다. (한기총이) 잘 해결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만약 이단이라는 확실한 증거가 있음에도 연합 활동을 한다면 우리는 동조할 수 없다”고 했다. 또한 “이단 논쟁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WEA 총회를 유치한 이후부터 자체적으로 논란이 되는 인사들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다”며 “향후 결론이 나면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한기총 정관개정으로 교단 간 갈등이 첨예해지는 것과 관련해서도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우리도 정관개정으로 각 교단 간 불협화음이 났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이를 긍정적으로 보는 것은 정관개정으로 범 연합기관인 한기총이 WCC를 유치하는 데 이용되거나 앞서서 홍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정관개정은 현 집행부가 권력을 잡으려는 시도가 아니다. 이는 개혁주의의 대표 격인 합동 교단이 한기총에 후보를 내 WCC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기총은 연합기관이기에 어느 한 쪽에 치우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간 예장 합동을 비롯한 보수 장로교단은 한국의 WCC 총회 개최를 반대해왔다.

황 총무는 이와 함께 교단 간 정체성 유지와 갈등 중재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우리 교단에서 총무는 총회 행정을 책임지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나, 이에 국한하지 않고 개혁주의를 잃고 자유주의화돼 가는 장로교단을 선도하고 주의, 주장을 하는 몫도 있다고 본다”면서 “앞으로 장로교단 간 연합활동 및 정체성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전남 보성 출신인 황 총무는 1991년 미주총신대학원을 졸업한 뒤 총회 출판부장과 학적취득위원회위원장을 비롯, 총신대 운영이사와 평동노회장을 역임했다. 2000년부터 서울 중화동 예인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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