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국채 수익률 급등 7% 근접
스페인과 프랑스의 국채 발행 비용이 급등했다.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위험 수준인 7%에 근접했다. 로이터 통신은 “(재정위기가) 전염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스페인 재무부는 17일(현지시간) 10년 만기 국채 35억6000만 유로어치를 수익률 6.975%에 발행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출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유로존에서 국채 수익률 7%는 일종의 마지노선이다. 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은 각각 국채 수익률 7% 이후 17일, 22일, 91일 만에 구제금융을 신청했다. 이탈리아의 국채 수익률은 이달 초 7%를 넘은 뒤 7% 아래로 내려오지 않고 있다.
스페인에선 20일 총선이 치러진다. 집권 사회당이 패배하고 중도우파인 국민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여론조사에서 나타나고 있다.
프랑스 국채와 독일 국채 사이의 금리 차이(스프레드)도 연 이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두 나라 10년 만기 국채의 스프레드는 2.03% 포인트를 기록했다. 프랑스와 독일은 신용등급이 모두 최상위인 AAA급이나 시장에선 프랑스의 채무 변제 능력을 덜 신뢰한다는 뜻이다. 이날 프랑스 재무부가 발행한 5년 만기 국채의 수익률은 2.82%로 지난달 2.31%에 비해 크게 올랐다.
권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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