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고속 파업 타결… 11월 17일 정상운행

Է:2011-11-15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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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고속 파업 타결… 11월 17일 정상운행

인천 삼화고속 노사가 노조 파업 37일 만인 15일 임금 및 단체협상을 타결지었다. 이에 따라 17일 오전 5시부터 인천에서 서울로 가는 삼화고속 광역버스 운행이 정상 재개된다.

노사는 이날 오전 인천시청에서 양측 실무교섭을 갖고 낮 12시25분 잠정합의했다. 이어 오후 3시 노조 조합원총회 결과 조합원 440명 중 346명이 투표에 참가해 93.4%(323명)의 찬성으로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면서 협상을 마무리했다.

앞서 시의 중재로 교섭에 나선 노사 교섭위원들은 광역 노선 근로자의 한달 근무일수를 격일근무에서 1일 2교대 26일로 변경하고, 임금은 260만원 수준(1년차 기준)으로 합의했다. 기존의 경우 월 15일 기준으로 250만원정도를 받았다. 이번 합의로 월 13일 근무를 하고 총액 기준 263만원을 받게 돼 기본급 기준으로 6%가량 올랐다. 광역버스 운전사들은 근속수당 폐지하고 근속년수별 호봉제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

노사는 시에 준공영제를 요구했으나 시는 재정악화를 이유로 광역버스 준공영제 도입시 필요한 200억원 규모의 추가 예산 집행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인천에서 서울로 가는 광역버스 전체는 26개 노선 330대 규모이며 삼화고속이 이 중 75%를 차지해 인천과 서울을 출퇴근하는 시민 7만여명 중 5만여명이 이 회사의 광역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삼화고속은 재정운영 합리화를 위해 20개 노선 중 4개 노선을 반납, 16개 노선 211대의 버스를 운영하게 된다. 2개 노선은 다른 사업자가 경영개선을 통해 운행하기로 했다. 서울 대방동을 오가는 2300번과 9902번은 사업자를 재공고할 예정이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 “노조는 임금 부분을 양보했고 사측은 근무제도를 바꾸는 데 동의해 합의안이 도출됐다”고 말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삼화고속 노사분쟁이 시의 중재로 타결될 때까지 불편을 참고 기다려준 시민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한편 송 시장은 17일 오전 박원순 서울시장과 만나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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