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리는 7번국도 단속카메라 안내 표지판
강원도 강릉∼고성 간 7번 국도변에 설치된 무인단속카메라 설치정보 표지판이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채 방치돼 운전자들에게 혼선을 주고 있다.
15일 경찰과 운전자 등에 따르면 이 구간에는 고정식 무인단속장비 수십 대가 설치돼 있고, 경찰은 카메라 설치지점을 수시로 옮기며 단속을 하고 있다. 그러나 단속장비인 카메라를 옮기면서도 단속한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표지판은 그대로 방치하는 등 관리를 소홀히 해 운전자들이 불만이 높다.
양양군 현북면 하조대 교차로 인근 군부대 앞에는 전방에 단속장비가 설치돼 있지 않은데도 300m 앞에 단속카메라가 설치돼 있다는 표지판이 있다. 양양읍 강릉국도관리사무소 양양출장소 인근 도로에는 350m 전방 단속 안내 표지판과 300m 전방 단속 안내 표지판의 위치가 100여m 간격으로 서로 바뀌어져 혼란을 주고 있다.
또 강릉시 연곡면 자동차운전학원 인근 도로와 양양군 강현면 정암리 교차로 인근 도로 등지에는 카메라가 없는 기둥이 철거되지 않은 채 수개월 또는 수년씩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함께 차량 번호판 식별 등 방범용 CCTV, 신호 및 과속 위반 단속장비 안내 표지판이 비슷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업무차 이 구간 운행을 자주 하는 운전자 박모(29·여)씨는 “7번 국도를 2년째 이용하지만 단속장비 위치는 수시로 바뀌는 반면 표지판은 그대로인 곳이 많아 아직도 헷갈린다”고 불만스러워 했다.
경찰은 실태 파악을 한 뒤 표지판 개선 및 정비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양양=박성은 기자 silv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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