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행순 선생 등 순국선열·애국지사 75명에 훈·포장 수여
국가보훈처는 제72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독립운동가 이행순 선생 등 75명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에게 훈·포장을 수여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상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34명, 건국포장 17명, 대통령표창 24명이며 이 가운데 이상문(91) 선생만 유일하게 생존해 있다. 훈·포장은 오는 17일 서울 용산 백범기념관에서 열리는 기념식에서 유족에게 전달된다.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는 이행순 선생은 곽재구, 박응천 선생과 함께 ‘3인의 의병 결사대’로 맹위를 떨친 인물이다. 선생은 1908년 12월 전남 나주에서 의병장 권택의 지휘 아래 밀정을 처단하다 체포돼 징역 12년을 선고 받았다.
1919년 3월 평안남도 대동군에서 독립만세 시위에 참가했다가 체포된 차병규 선생에게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된다. 선생은 강서군 사천시장 만세투쟁에도 참가했으며 두 시위는 당시 전국에서 일어난 3·1 독립만세운동 가운데 최대 규모였다.
1940년 9월 전북 전주에서 조선독립 방안을 협의하다 체포된 김병화 선생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관지인 ‘독립신문’ 사원으로 활동했던 이원열 선생은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인도네시아 자바에서 일본군 군속으로 근무하면서 조선독립을 위해 고려독립청년당을 결성했던 이상문 선생에게는 건국포장이 수여된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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