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환경미화원 처우 개선 약속

[쿠키 사회] 박원순 서울시장이 환경미화원들을 만나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박 시장은 2일 오전 6시쯤 서울 서원동 환경미화원 휴게실에서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미화원들과 1시간 가량 쓰레기를 치웠다. 그는 7시쯤 청소를 끝내고 휴게실에서 옷을 갈아입은 뒤 미화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박 시장은 "환경미화원은 서울시의 아침을 여는 분이고 음지에서 가장 중요한 일을 도맡아 하고 계신 분들"이라며 "이 분들이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며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에서 미화원들은 자신들을 인격적으로 무시하는 사회풍토, 외환위기(IMF) 때 줄어든 정년 회복, 식사 문제 해결 등 애로사항을 박 시장에게 토로했다. 박시장은 이들의 건의사항을 수첩에 적는 한편 동행한 소관부서 본부장에게 정책에 반영하도록 주문하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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