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마른 지구 막아라’ 기업도 동참키로

Է:2011-10-1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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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제10차 당사국 총회의 마지막 결과물인 ‘창원 이니셔티브(선언)’의 윤곽이 드러났다.

18일 열린 고위급 회의에서는 ‘창원 이니셔티브’ 내용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창원 이니셔티브는 2007년에 수립한 ‘2008년에서 2018년 10개년 전략계획’의 이행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사막화, 토지황폐화, 가뭄 피해를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이행내용을 담고 있다.

포괄적으로는 ‘사막화방지협약의 장기이행목표 설정과 이행을 위한 과학기반 구축’ ‘효과적인 사막화 줄이기를 위한 파트너십 구축과 자원 동원’ ‘지속가능한 토지관리를 권장키 위한 생명의 땅 상(Land for Life Award) 제정’ 등 3가지로 구성됐다.

알 나세르(카타르) 유엔총회 의장을 비롯해 아흐메드 조글라프 생물다양성협약(CBD) 사무총장, 미셸 자로 세계기상기구(WMO) 사무총장 등 82개 당사국 장·차관들이 참여한 오는 21일 고위급 회의에서 최종 채택된다.

3대 유엔환경협약 중 기후변화협약과 생물다양성협약은 구체적인 목표와 실천방안을 갖고 있는 반면 사막화방지협약은 이행을 위한 원동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창원 이니셔티브는 이를 수정·보완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이 때문에 목표를 세우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준선이나 측정방법 등의 과학적 기반구축을 첫 번째 과제로 삼았다.

또 사막화 방지를 위한 재원확보 방안, 국제적인 산림복원과 황사방지를 위한 파트너십 구축 등이 포함됐다. 재원 확보 방안에는 각국 정부는 물론이고 기업 등 민간 부분의 참여까지 포괄적으로 언급됐다.

이번 내용 중 특히 우리나라 입장에선 사막화방지와 산림복원 활동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동북아 황사방지’ 프로그램의 원동력이 마련됐다는 해석이다.

파트너십에 필요한 재원 확보 활동에 민간부문이 참여할 창구를 처음 만든 것도 중대한 발전으로 평가되고 있다.

조속한 시일 내에 ‘생명의 땅’상을 제정, 사막화방지 등에 크게 이바지한 기관이나 단체에 상을 주기로 했다. 우리나라와 독일, 카타르 등이 이 상의 제정을 위해 출연 또는 기부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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