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전문의, 인체조직 기증… 150명에 새 삶 선물

Է:2011-10-1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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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나눔의 삶을 살아온 40대 의사가 전문의로는 최초로 인체 조직을 기증해 마지막까지 사랑을 실천했다.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인체조직기증원은 지난 6일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난 경기도 김포 하나성심병원 일반외과 박준철(45) 과장이 피부 뼈 연골 혈관 등 인체 조직을 기증했다고 11일 밝혔다.

박 과장은 2002년부터 필리핀과 아프리카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실천하는 등 평소 나눔 활동을 통해 이웃과 환자들에게 사랑을 나누고 베풀기를 좋아하는 가슴 따뜻한 의사였다. 하지만 지난 6일 갑작스럽게 심근경색증으로 사망했고 평소 고인의 성품을 잘 알던 김포우리병원 흉부외과 김정철 부장의 권유로 7일 새벽 인체 조직을 기증했다. 박 과장이 기증한 인체 조직으로 150명에게 제2의 삶을 열어 줄 것이라고 기증원 측은 설명했다.

기증원 측은 “그의 아름답고 숭고한 생명 나눔은 현재 78% 이상 수입에 의존할 정도로 인체 조직 기증률이 저조한 우리나라에 기증 문화를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인체 조직은 장애와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피부 뼈 연골 인대 혈관 심장판막 등을 말한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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