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재보선] 야권 총망라… ‘朴 선대위’ 화려한 출범

Է:2011-10-1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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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재보선] 야권 총망라… ‘朴 선대위’ 화려한 출범

무소속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11일 야5당과 시민사회가 총망라된 범야권 공동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선거공조를 본격화했다. 박 후보 캠프가 둥지를 튼 안국동 안국빌딩에서 열린 발족식에는 ‘한가락 한다’는 야권 인사들이 거의 다 참석해 마치 과거의 민주화 투쟁 집회장을 연상케 했다.

상임선대위원장은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맡았고 국민참여당 유시민, 창조한국당 공성경 대표와 민주노동당 이수호 최고위원, 진보신당 김혜경 비상대책위원장,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남윤인순 ‘혁신과통합’ 공동대표, 이해찬·한명숙 전 국무총리, 민주당의 정동영·정세균·천정배 최고위원, 박영선 추미애 의원, 문성근 ‘국민의명령’ 대표 등이 공동선대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선대본부장은 민주당 이인영 최고위원이 맡았고 참여연대 사무처장 출신의 김기식 혁신과통합 공동대표와 조광희 변호사, 최재천 전 의원이 특보 역할을 맡았다.

박 후보는 또 각계각층의 조언을 듣기 위한 ‘멘토단’을 구성했으며 멘토단에는 조국 서울대 교수와 영화 ‘도가니’ 원작자인 공지영 작가, 신경민 전 MBC 앵커, 영화배우 문소리,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소설가 이외수, 이창동 정지영 영화감독이 포함됐다. 대변인에는 박 후보 측 송호창 변호사와 민주당 측 우상호 전 의원이 기용됐다.

민주당은 서울을 권역별로 나눠 최고위원 권역 담당제를 시행키로 했고 당 소속 87명 국회의원 전원을 서울에 배치했다. 정동영 최고위원이 노원·도봉·강북·동대문·중랑 등 동북권, 정세균 최고위원이 종로·중구·마포·은평 등 중부권, 박주선 최고위원이 강동·송파·서초·강남·성동·광진 등 동부권, 천정배 최고위원이 영등포·구로·강서 등 서남권을 맡을 예정이다.

박 후보는 출범식에서 “시대가 거꾸로 돌아가는 상황 속에서 조용히 살 수 없어 출마했다”며 “시민들의 소망과 함께해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손 대표는 “선대본부에서 확인되듯 박 후보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모든 정당 사회세력을 크게 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선대본부 자체가 무지개연합군이고 통합”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열여섯 번째 ‘경청투어’로 가산동 벤처타운을 찾아 벤처기업 활성화 방안을 청취했으며 오후에는 충정로 민주노총 서울본부를 찾아 노동계 지지를 호소했다. 밤에는 KBS토론회에 참석해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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