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통산100승, 이번에는…
최나연(24·SK텔레콤)의 3연패냐, 세계랭킹 1위 청야니(21·대만)의 시즌 6승이냐.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이 7일부터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6364야드)에서 열린다. LPGA 상위랭커 50명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소속 선수 12명, 초청 선수 7명 등 모두 69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컷 탈락 없이 3라운드 대회로 우승자를 가린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는 최나연. 2009년과 2010년 연달아 정상을 지킨 최나연은 2일 끝난 국내 대회 골든에이지컵 대우증권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샷 감각을 끌어올렸다. 지난 8월 LPGA투어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연장전에서 패했던 최나연은 지난달 초 열린 한화금융 클래식에서 우승하는 등 올해 국내외 대회에서 가장 안정된 경기력을 보였다.
최나연이 우승하게 되면 LPGA 한국(계)선수 통산 100승의 주인공이 된다. 최나연의 가장 큰 걸림돌은 올 시즌 LPGA 5승을 달성한 청야니. 번번이 한국(계)선수의 100승을 가로막았다는 지적에 대해 청야니는 “한국선수들과 어릴 때부터 친하게 지냈지만 경기는 경기”라고 선을 그었다. 청야니가 친하게 지냈다는 선수는 최나연이다. 최나연은 주니어 시절 청야니가 한국대회에 왔을 때 집에서 재워주며 인연을 맺어왔다. 허리 부상으로 한달여간 쉰 신지애(23·미래에셋)도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LPGA 비회원인 국내선수들의 깜짝 우승 가능성도 있다. 2003년 안시현(27·현대백화점), 2005년 이지영, 2006년 홍진주가 그랬던 것처럼 ‘신데렐라’의 출현도 이 대회의 색다른 흥밋거리다. 올해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심현화(22·요진건설), 양수진(20·넵스), 이보미(23·하이마트) 등이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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