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중앙선 기찻길 자전거 타고 달려볼까… 남양주·양평 자전거길 10월 8일 개통
폐철도와 철교가 명품 녹색 자전거도로로 탈바꿈했다.
다음달에는 한강, 영산강, 금강, 낙동강 등 4대강 사업구간과 경인아라뱃길에 총연장 1692㎞의 국토종주 자전거도로가 완성된다.
행정안전부는 옛 중앙선 철도를 활용해 만든 ‘남한강 자전거길’ 남양주 팔당대교∼양평 양근대교 27㎞ 구간이 완공돼 오는 8일 정식으로 공개된다고 5일 밝혔다.
남한강 자전거길은 인천에서 출발해 소백산맥을 넘어 낙동강을 따라 부산으로 이어지는 국토종주 자전거도로의 일부다. 특히 이 자전거도로는 중앙선 복선화로 쓸모없게 된 폐철도와 철교를 재활용해 친환경적인 여가공간으로 거듭났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지난 2월 철골만 앙상하게 흉물스러웠던 북한강 철교는 천연목재로 바닥을 깔아 자전거 인프라로 거듭났다. 모두 4곳에 설치된 투명 강화유리는 강물이 철교 아래로 지나가는 것을 보는 색다른 체험을 제공했다.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간이역사와 터널은 자전거 나들이객에게 옛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자전거도로 곳곳에 왕벚나무 터널과 야생화 군락, 쉼터 23곳이 마련됐다. 또 경관조명이 설치돼 야간에도 운치 있는 풍경을 자아내도록 했다.
경기도 양평군은 이 자전거도로가 남한강변을 따라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자전거 동호인뿐 아니라 일반인도 즐겨 찾는 레저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안부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남한강 자전거길과 인근 명소를 소개하는 자전거 지도를 제작, 배포했다.
한편 인천시는 다음달 완공되는 경인아라뱃길의 자전거도로를 청라국제도시와 계산택지, 검단, 계양, 강화도 등 주변 지역의 자전거도로와 연결하기로 했다. 경인아라뱃길에는 주운수로 양방향에 18㎞(폭 7~8븖)씩 총 36㎞의 자전거도로가 만들어진다.
양평·인천=황일송 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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