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우토야 섬’ 석달 만에 언론 공개
지난 7월 연쇄테러범 안데르스 베링 브레이비크의 총기 난사로 69명이 희생됐던 노르웨이 우토야 섬이 사건 발생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됐다고 AP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취재진 150여명은 당시 브레이비크가 섬으로 들어가는 데 사용했던 것과 같은 배를 타고 우토야 섬에 발을 디뎠다.
섬에는 그날의 상처가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섬 안에서 가장 큰 건물 인근에 있는 카페 벽에는 아직도 총알 자국이 뚜렷했다. 총알이 훑고 지나간 벽에는 무기 사용에 반대하는 내용의 포스터가 남아 있어 끔찍했던 현장과 대비를 이뤘다. 새것으로 바꿔 끼운 유리창 너머로는 깨진 채 널려 있는 유리 조각이 보였다.
‘우토야 섬, 노르웨이의 파라다이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적힌 포스터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만 해도 이곳이 ‘평화의 나라’에 위치한 조용하고 아담한 섬이었음을 말해주고 있었다고 AP는 전했다.
백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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