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비타민연구회 염창환 회장 “환자들도 존엄성 가진 인격체… 상호 교류 통해 치료 최선”
환자 스스로의 치유력을 높여주고 이를 통해 인간으로서 환자의 인격과 자존심을 지킬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 2003년 2월 출범한 대한비타민연구회의 가장 큰 연구 목표이자 치료 방향이다. 비타민연구회는 현대 의학의 가장 큰 병폐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는 ‘인격체로서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 아닌 병만을 보고 치료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염창환 회장(사진·가정의학과 전문의)은 “병이 잘 치료되더라도 환자는 치료 전보다 더욱 힘들어지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면서 “이것은 의사들이 환자를 한 인격체로 보기보다 질병을 가진 케이스로 보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출범 당시 5명으로 출발한 비타민연구회는 현재 회원수만 3000명을 넘는 명실상부한 비타민 관련 의사들의 대표적 학술모임으로 성장했다. 염 회장은 “비타민연구회는 환자도 한 사람의 인격체이고 스스로 치료할 수 있는 자신의 치유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며 “따라서 환자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병을 공략하는 것뿐만 아니라 환자의 치유력을 높여주고 치료 과정에서는 환자가 한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이라는 한 부분이 아닌 환자라는 한 인격체를 보면서 치료해야 진정한 질병 치료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연구하고 고민하는 모임이 비타민연구회라는 설명이다.
이에 대한 실천 방법으로 비타민연구회는 비타민을 연구하고 이를 통해 알려진 근거를 환자 진료에 적극 활용한다. 염 회장은 “연구와 진료의 발전된 내용을 알리고 비타민 연구자간의 교류를 확대하는 등 한 인격체로서 환자의 치료에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병기 쿠키건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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