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공예와 도서관의 만남 '인기'

Է:2011-10-0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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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충북 청주시 옛 연초제조장에서 열리는 ‘2011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행사장’ 내 어린이도서관이 유치원과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연초제조창의 버려진 가구들로 만들어진 어린이도서관이 인기를 끄는 것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책과 작품, 자료가 있기 때문이다.

청주시 용암동의 초롱이네도서관이 기획하고 지역 목공예가 정종국·장기영 작가가 버려진 가구를 단순히 재활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예술작품화 하면서 실용미학을 실천한 것이다. 초롱이네도서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화 읽는 어른모임’의 주부 5명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생활공예품을 만들어 연출하는데 꼬박 100일이 걸렸다.

바느질을 한 규방공예품과 오방색 실로 연출한 대형 거미줄, 복층 서재와 만화에서 이미지를 따온 포토존 등 100여개 소품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또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교양도서 500여종을 배치하고 이곳을 찾는 아이들에게 직접 책을 읽어주며 휴식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비엔날레 행사장 내 야외공연장에서는 3일 오후 4시부터 어린이도서관 시민공연이 펼쳐진다. 동화 읽는 어른모임, 작은 도서관협회 등 충북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도서관 관련 단체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관람과 공연이 이어진다. 공연에는 소프라노 유형민, ‘바위섬’의 가수 김원중, 밴드조 등이 함께 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아름다운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사람의 온기와 정성과 디자인과 창의적인 시각이 함께해야 한다”며 “공예가치가 돋보이는 도서관이 만들어지면 공간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이용자들의 마음도 함께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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