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스마트폰·요금제 출시… SKT, 4G LTE 시대 열어젖혔다
4세대 이동통신 시대가 닻을 올렸다.
SK텔레콤은 28일 국내 최초로 롱텀에볼루션(LTE·Long Term Evolution:오랜 기간 진화를 거쳐 기존 3G(3세대) 이동통신보다 5배 정도 빠른 속도로 고화질 동영상과 데이터 등을 내려받을 수 있고 최고 8배 선명한 영상통화 기능) 스마트폰 ‘갤럭시SⅡ LTE’를 출시했다.
‘갤럭시SⅡ LTE’는 기존 64Kbps 기반 영상통화를 500Kbps 이상으로 개선해 선명한 고품질 영상통화가 가능하다. LTE 영상통화는 화면 끊김 현상이 없으며 지금까지 광고나 영화에서만 가능했던 품질의 영상을 가능케 한 것이다. SK텔레콤은 향후 출시하는 모든 국산 LTE 스마트폰에 LTE 영상통화를 기본 탑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T스토어’에 1만3000여건, 올 초 출시한 국내 최초 N스크린 서비스 ‘호핀(Hoppin)’에는 8000여건의 영상 콘텐츠를 준비해 소비자들이 4G LTE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SK텔레콤은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LTE를 시작하면서 3G 요금제와 달리 ‘무제한 데이터 요금’을 적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새로 출시한 ‘LTE 요금제’는 월정액에 따라 음성·데이터·문자를 기본 제공하는 통합 요금제로 7종류의 요금제 중에서 자신의 이용패턴에 맞게 선택하도록 했다. 월 6만2000원에 음성 350분, 문자 350건, 데이터 3GB를 제공하는 패키지 요금과 기존 음성요금제에 LTE 데이터(700MB~5GB)를 추가하는 선택 요금제 두 가지를 내놓았다.
그러나 월 6만2000원의 경우 영화 2편을 내려받으면 월 데이터 사용량을 모두 소진하게 된다.
기존 3G 요금제가 기본료는 6만4000원으로 비슷하지만 음성통화 400분과 문자메시지 400건을 제공하고 데이터가 무제한인 것과 비교해 볼 때 차이가 있다.
LTE 스마트폰 구매를 고려 중인 직장인 김현정(28·여)씨는 “빠르고 질 좋은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겠지만 그만큼 요금 폭탄을 맞을 것 같아 고민스럽다”고 말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3G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하에서는 극소수 이용자가 다량의 데이터를 사용해 망 안정성에 부담을 줬다”며 “다수의 고객들이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용량을 제한하지만 고객들의 이용 패턴을 고려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충분한 용량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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