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타선 응집력·막강 불펜 앞세워 통산 5번째 정규시즌 1위
삼성 라이온즈가 5년 만에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삼성은 27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5대 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76승2무47패를 기록한 삼성은 남은 8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페넌트레이스 1위를 확정지었다.
삼성은 선동열 전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2005∼2006년 두 해 연속 정규 시즌 1위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동시에 석권한 이래 5년 만에 정규 시즌 1위에 복귀했다. 삼성이 페넌트레이스 1위를 차지하기는 1989년 단일 시즌제 체택(양대리그가 시행됐던 1999∼2000년 제외) 이후 2001년, 2002년, 2005년, 2006년에 이어 통산 다섯 번째다.
특히 지난해 12월30일 갑작스럽게 지휘봉을 내려놓은 선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삼성의 13번째 사령탑에 오른 류 감독은 ‘맏형 리더십’을 발휘해 데뷔 첫해 한국시리즈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새내기 감독이 첫해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하기는 선 전 감독에 이어 류 감독이 두 번째다.
삼성 우승의 원동력으로는 타선의 응집력과 막간 불펜이 꼽힌다. 특히 홈런·타점 선두를 놓고 이대호(롯데)와 최형우는 이날 0-2로 뒤지던 3회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4번 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마무리 오승환은 23경기 연속 세이브에 성공하며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했다. 시즌 45세이브째를 수확한 오승환은 남은 8경기에서 세이브 3개만 추가하면 아시아 한 시즌 최다 세이브(47개) 신기록도 세운다.
한편 SK는 넥센을 10대 2로 대파하고 2위 롯데와의 승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넥센은 이날 패배로 48승2무76승이 되면서 남은 7경기를 다 이겨도 7위 한화(56승2무68패)에 승수에서 뒤져 최하위가 확정됐다.
모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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