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 100차 총회 임원들, 난 자리가 아름다운 퇴진… 교통비 등 모아 장학금 9000만원 쾌척

Է:2011-09-1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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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 100차 총회 임원들, 난 자리가 아름다운 퇴진… 교통비 등 모아 장학금 9000만원 쾌척

기독교한국침례회 윤태준(대구중앙침례교회) 총회장과 조근식(포항침례교회) 전도부장, 김명식(음성 평화침례교회) 농어촌부장 등 제100차 총회 임원 15명이 ‘아름다운 퇴진’을 준비하고 있다.

윤 총회장 등은 오는 19일 서울 궁동 연세중앙교회에서 열리는 기침 제101차 총회 개회예배에서 9000만원을 농어촌 및 미자립교회 목회자 자녀 장학금으로 내놓고 퇴임한다. 임기 마지막 날까지 교단과 총회를 위해 아낌없이 내려놓고 물러나기 위해서다.

임원들은 지난 1년간 정성을 모아 이웃을 위해 돈을 적립했다. 윤 총회장은 1년 전 임원진을 구성한 후 “예수님의 마음으로 섬기는 봉사직으로서 우리 함께 모범을 보이자”고 제안했다. 임원들은 우선 당일 임원회에 참석한 개인에게 지급된 교통비를 모두 반납했다. 그렇게 모두 18차례 진행된 임원회에서 나온 교통비 등으로 3000만원을 모았다. 해마다 여는 임원 단합대회 및 수련회는 개인적으로 부담했고, 총회 차원에서 보조되는 경비 2000만원은 모두 반납했다.

지난 5월 경주시에서 교단 성장대회를 치르며 남은 잉여금 등 4000여만원도 미자립 개척교회를 지원하자는 데 의견 일치를 보았다. 조 전도부장은 “성장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만큼 임원들이 모금활동을 펼쳤고, 총회 돈을 사용하지 않도록 했다”며 “처음 출범할 때부터 각오한 게 오늘의 결실을 낳은 것”이라고 말했다.

총회의 현안 문제를 조사해 보고하는 특별조사위원회도 나눔에 동참했다. 최근 동료 목회자의 아내 수술비로 460만원을 전달했다. 이 금액 역시 조사위원들에게 지급되는 경비 일체를 반납해 마련한 것이다.

윤 총회장은 “이번 총회에서 새롭게 선출되는 임원들도 관직으로 여기지 말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나누는 목자의 참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노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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