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협, 다문화가정 자녀에 ‘희망 송아지’ 기증… 첫 출산 송아지 릴레이 분양
농협전남지역본부가 ‘희망 송아지 나눔사업’으로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농협 전남지역본부는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와 공동으로 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정서 함양과 학비 마련에 도움을 주기 위해 최근 ‘꿈을 키우는 희망 송아지’ 전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협은 지난 5일 나주지역 2명을 비롯해 전남도 내 15명의 다문화 가족 자녀들에게 암송아지 1마리씩 모두 15마리(27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진도군 선진농협의 경우 지난 5일 다문화가족 자녀인 조혜라(9·초교2)양에게 8개월 된 암송아지(180여만원 상당) 1마리를 전달했다.
이 사업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이번에 전달받은 암송아지를 키워 낳은 첫 번째 송아지를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를 통해 다른 다문화 가정 자녀에게 릴레이식으로 재분양을 하는 것이다.
나주시 왕곡면 장산리 축협우시장에서 희망송아지를 전달받은 박가영(15·영산포중2)양은 “저에게 송아지가 생겼다니 정말 꿈만 같다”며 “제가 준 볏짚을 먹고 튼튼하게 자라 새끼를 낳으면 주위의 어려운 친구에게 나눠줄 생각을 하니 매우 신난다”고 말했다. 김용복 전남농협 본부장은 “이번 희망 송아지 전달을 통해 다문화 가정의 농촌 생활 정착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문화가정 자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희귀·난치병 치료도 도울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농협은 2007년부터 올해까지 5년째 3억3600만원을 들여 도내 112가구의 이주여성 모국방문 지원사업도 벌이고 있다.
광주=이상일 기자 silee06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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