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에 성범죄 단속 보안관 투입

[쿠키 사회] 서울시는 지하철 내 성추행 등 범죄 예방을 위해 10월부터 성범죄 단속 보안관을 투입하는 등의 지하철 범죄 안전대책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지하철보안관은 지하철경찰대와 협력, 출퇴근시간대 발생하는 성범죄 단속과 예방 활동에 주력하게 된다. 시는 10월부터 지하철보안관 75명을 시범운영하고 내년에는 2단계에 걸쳐 1~4호선(서울메트로) 80명, 5~8호선(서울도시철도) 70명, 9호선 21명 등 총 171명의 지하철보안관을 배치할 방침이다.

특히 이들은 성추행 발생빈도가 높은 출퇴근시간대에는 성추행범 적발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복 차림으로 근무한다. 또한 전동차와 역사를 순찰하면서 음주 등 공공질서를 해치는 요인도 단속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성범죄 특성상 사복 근무가 범죄 적발에 더 효과적인 측면도 있어 정복과 사복 착용을 병행할 계획"이라며 "3단봉과 디지털카메라도 1인당 1개씩 휴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신체 접촉이나 폭행 등이 발생할 경우 증거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전동차 내 CCTV도 단계적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