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서 태어나면 18세까지 병원비 걱정 안한다

[쿠키 사회] 강원도 평창서 태어나면 18세까지 병원비 걱정 안 해도 된다.

25일 평창군에 따르면 군은 어린이 양육부담을 줄이고 어린이 건강관리를 위해 2009년부터 모든 출생아를 대상으로 건강보험료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선천성 질환이나 저체중아도 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는 태아보험을 확대 실시했다. 군은 출생아 건강보험에는 현재 724명이 가입해 월 1885만원의 보험료를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1인당 월 3만원 이내의 보험료를 5년간(60개월) 지원하고 18세까지 암 등의 주요 질병에 대해 최대 6000만원까지 보장해 준다. 상해와 사고에 대해서도 수술비와 입원비, 치료비 등을 지급한다.

이 사업이 실시된 이후 현재까지 75명이 상해나 질병으로 3157만원의 보험혜택을 받았다. 이 중에는 1000만원의 고액 수혜자도 있었다.

평창군 탁동훈 주민생활지원실장은 “생활형편이 어려운 가정에서 보험 혜택을 받았을 때 큰 보람을 느낀다”며 “건강보험사업이 자녀 양육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보완·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창=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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