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해변 폐장..피서객 665만명 줄어
[쿠키 사회] 기상이변과 궂은 날씨로 이번 여름 강원도 동해안 해변 피서객의 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환동해출장소는 속초해변을 제외한 동해안 해변 94곳이 모두 폐장한 가운데 이번 여름 동안 모두 2217만708명의 피서객이 다녀갔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882만1869명보다 665만1161명(23%)이 감소한 것이다.
이는 동해안 해변 방문 피서객이 2003년 최초로 2000만 명을 넘어선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고, 해변 방문 피서차량도 지난해 405만1366대보다 85만1337대(21%)가 감소한 320만29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 동해안 최대 해변인 경포해변은 이번 여름 568만8010명이 찾아 지난해보다 289만명이 줄었다. 동해 망상해변도 483만9811명이 방문해 작년보다 51만여명이 감소했다.
또 속초해변과 낙산해변도 지난해보다 12만7000여명, 131만여명이 각각 줄었다. 휴일이었던 지난 21일에도 동해안 각 해변에는 지난해 55만2085명의 27.2% 수준에 불과한 18만237명이 찾는데 그쳐, 썰렁한 모습을 보였다.
해변 개장 초기 동해안 각 시·군과 해변 인근 상인들은 피서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시책을 추진했다. 하지만 궂은 날씨로 인한 일조시간 감소, 폭우 피해에 이상저온 현상 등 악재가 겹치면서 피서철 대목이 실종된 채 여름휴가철을 끝내게 됐다.
춘천=박성은 기자 silv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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