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뉴욕 사들이고 있다”… 빌딩·아파트 등 부동산 투자 급증세

Է:2011-08-1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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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뉴욕을 사들이고 있다.’

뉴욕에 대한 중국의 투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표현한 말이다. 뉴욕의 랜드마크인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과 원 월드트레이드센터(One World Trade Center). 최근 이 두 건물에 입주하는 중국 기업들이 늘고 있다. 원 월드트레이드센터는 9·11테러를 당했던 옛 월드트레이드센터(WTC) 재건 사업의 중심 건물이다. 중국의 기업·문화 교류기관인 차이나센터는 최근 원 월드트레이드센터와 입주 계약을 했다.

이뿐 아니다. 뉴욕 맨해튼 일대의 고급 아파트, 브루클린 애틀랜틱 야드의 주상복합단지에 중국 투자자들의 돈이 ‘침투’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1일(현지시간) 최근 뉴욕을 겨냥한 중국의 투자 열기가 뜨겁다고 소개했다. 중국의 은행들은 지난해 뉴욕시 부동산에 약 10억 달러 이상을 쏟아부었다.

NYT는 이 같은 현상을 1980년대 일본의 뉴욕 투자를 연상케 한다고 전했다. 당시 일본은 떠오르는 경제를 바탕으로 뉴욕의 대표적인 건물들을 낚아챘었다.

그동안 중국 기업이나 투자자들이 공개를 꺼렸기 때문에 중국의 투자 급증 사실은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의 최대 채권국이 된 중국 정부는 외화 자산의 다양화와 기업 간 협력 강화, 외교 수단으로의 활용 등을 위해 자국 기업에 해외 투자를 장려하고 있다.

특정 개발 프로젝트에 최소 50만 달러를 투자하면 영주권을 주는 이민 제도도 중국의 투자를 유발하고 있다. 실제로 이 제도를 통해 들어온 중국 자본이 애틀랜틱 야드의 주상복합단지 개발에 활용되고 있다.

워싱턴=김명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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