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重 청문회 8월 18일 개최키로… 조남호 회장 증인 채택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을 증인으로, 크레인에서 고공 농성 중인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은 참고인으로 각각 채택했다. 환노위는 오는 18일 한진중공업 청문회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조 회장 외에 이재용 한진중공업 사장, 박유기 금속노조 위원장, 채길용 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장, 김인수 한진중공업 해고자대책위 부위원장, 한진중공업 경비용역업체 사장 등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환노위는 조 회장 단독 출석을 주장하는 야당과 김 지도위원의 동반 출석을 요구하는 한나라당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이틀간 파행을 겪었다. 결국 여야는 김 지도위원을 참고인으로 채택하기로 한 발씩 양보하면서 청문회 개최에 합의했다.
참고인은 증인과 달리 출석 여부에 대한 강제성이 없다. 환노위 민주당 간사인 홍영표 의원은 “김 지도위원을 참고인으로 채택하지 않으면 조 회장이 ‘김 지도위원이 안 나가는데 내가 왜 나가느냐’고 핑계 삼을 것을 우려했다”며 “청문회를 열어야 해 참고인 채택은 양보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진중공업의 정리해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김 지도위원이 청문회에 출석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엄기영 기자 eo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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