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어린이에게 모기장을… 구세군, 말라리아 퇴치 위한 자선냄비 모금 캠페인
한국구세군은 서울 명동에서 유엔재단·하나은행과 함께하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한 모기장 보내기 캠페인’을 벌였다고 10일 밝혔다.
구세군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말라리아로 인해 목숨을 잃고 있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현실을 알리고 병원균을 옮기는 모기를 퇴치하기 위한 살충 모기장을 아프리카에 보내자는 내용의 캠페인을 펼쳤다.
유엔이 추진하고 있는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아프리카 살충 모기장 보내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구세군은 올해부터 연중 모금 체제로 전환, 필요할 때마다 거리 자선냄비 활동을 하고 있다.
유엔재단에 따르면 아프리카에서는 연간 약 80만명이 말라리아로 숨지고 그 가운데 어린이가 90%에 달한다. 45초마다 1명꼴로 말라리아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말라리아는 아직까지 유효한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가장 유용한 말라리아 예방 수단은 살충 처리된 모기장이다. 살충 처리된 모기장 한 장을 아프리카에 보내는 데 드는 비용은 1만원 정도다. 아프리카 현지에서 모기장을 생산, 원주민들에게 전달하고 말라리아 예방교육까지 하는 것이 모두 포함된 비용이다. 모기장 한 장으로 5인 가족이 5년간 말라리아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
한국구세군 박만희 사령관은 “이번 행사에서 보여주신 한국민의 온정에 감사드린다”며 “질병으로 고통 받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모기장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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