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부자 멕시코 통신재벌 슬림 “1주일새 7조원 날렸네”
세계 최고 부자도 지난 1주일간 세계 증시 폭락으로 인해 67억 달러(7조1623억원)를 날렸다.
블룸버그통신은 6일(현지시간) 멕시코의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71)의 보유 주식(미 달러 기준 644억 달러)이 지난달 29일 이후 9.5% 하락했다고 전했다.
미국 경제 침체로 멕시코 자산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에 따라 멕시코주가지수(IPC)가 이 기간 6.4% 급락했고 달러·페소 환율이 2.3% 떨어졌기 때문이다.
슬림이 소유한 3개 회사인 건설회사 그루포카르소(14%)와 부동산회사 인무에블레스 카르소(11%), 금융서비스업체 인부르사(8.2%) 등은 모두 주가가 폭락했다. 지난 2일 멕시코 주식거래소가 이들 회사를 지수 종목에서 제외한 것도 한몫했다.
또한 슬림 회장이 소유한 최대 기업이자 미주 지역 최대 이동통신사인 아메리카모빌의 주가는 6% 하락했다.
자산 740억 달러를 소유한 슬림은 2년 연속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 올라 있다.
한편 세계 갑부 2위인 빌 게이츠 소유의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같은 기간 6.3% 떨어졌고, 3위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 역시 3.9% 하락했다.
김아진 기자 ahjin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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