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전남에 1대0 승리…FA컵 3연패 순항

수원 삼성이 전남 드래곤즈를 꺾고 축구협회(FA)컵 3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수원은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1 하나은행 FA컵 8강에서 전남을 만나 후반 수적 열세 속에서도 전반 이용래의 결승골을 잘 지켜 1대 0으로 승리했다.

FA컵 2연패를 달성했던 수원은 이로써 첫 대회 3연패와 역대 최다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서울과 포항이 맞붙은 포항 경기에서는 연장 전·후반 한 골씩을 터뜨린 노병준의 활약에 힘입어 포항이 4대 2로 승리했다.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친 두 팀은 전·후반 90분 동안 2-2로 팽팽하게 맞섰지만 결국 뒷심을 발휘한 포항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성남과 부산 경기는 1-1로 맞서던 후반 추가 시간에 라돈치치가 결승골을 터뜨린 성남이 2대 1로 한 점차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울산과 강원의 경기는 고슬기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울산이 3대 0으로 완승했다.

김현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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