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계약해지 국내야구 복귀 추진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에서 뛰었던 김태균(29)이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한국에 돌아온다.

김태균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IB스포츠는 27일 김태균과 지바 롯데 구단이 내년 계약을 해지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태균은 지난 2009년 말 지바 롯데와 3년간 계약금 1억 엔, 연봉 1억5000만 엔 등 총 5억5000만 엔에 계약했다. 그러나 양측이 계약을 중도 해지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김태균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국내 복귀를 추진할 전망이다. 하지만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약에 따라 올해는 국내 구단에서 뛸 수 없고 내년부터 가능하다. 현재 김태균의 친정팀인 한화가 김태균을 데려올 의향을 나타냈다.

지난달 20일 허리 통증 치료 차 귀국한 김태균은 부상이 길어지자 구단에 먼저 계약 해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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