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해커집단 전면전 양상… 어나니머스 “나토 서버 침입 자료 빼냈다” 주장

Է:2011-07-22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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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집단과 미국 수사당국이 전면전을 벌일 태세다. 미 연방수사국(FBI)이 해커 검거에 나서자 해커집단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해킹을 주장하는 등 반격에 나섰다.

해커집단 어나니머스는 “나토 컴퓨터 서버에 침입해 민감한 자료를 빼냈다”고 21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AnonymousIRC)에서 주장했다. 어나니머스는 해킹을 입증하기 위해 나토 문서 파일 2개를 트위터에 첨부했다. 어나니머스는 다른 트위터 계정에선 “약 1기가바이트 정도의 자료를 나토에서 빼냈으며, 이 가운데 일부를 유출하면 무책임한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나토 관계자는 “동맹국과 소속 군인,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기밀문서의 공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어나니머스의 이번 해킹은 최근 FBI 등의 해커 검거 작전에 대한 ‘보복’ 차원인 것으로 보인다. 어나니머스는 다른 해커집단 룰즈섹과 공동성명을 내고 당국을 비판했다. 두 집단은 “우리는 전혀 두렵지 않다. 체포 위협은 무의미하다. 당신들은 신념까지 체포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두 집단은 이어 “시민에게 거짓말을 하는 정부와 그런 정부를 돕고 이익을 취하는 기업이 우리의 적이다.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들과 계속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FBI는 지난 19일 미국 전역에서 해커 16명을 체포했다.

룰즈섹은 최근 해커 활동 중단과 해체를 선언했으나 당국의 수사에 자극받아 해킹 활동을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 룰즈섹은 최근 도청 파문을 일으킨 영국 타블로이드신문 ‘뉴스오브더월드’의 이메일을 갖고 있으며, 특정 언론사와 함께 이메일 내용의 공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권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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