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 등 다중이용시설 5곳중 한 곳 레지오넬라균 초과 검출
[쿠키 사회] 서울시가 병원과 찜질방 등 236곳의 다중이용시설을 조사한 결과 5곳 중 1곳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18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찜질방과 목욕장 37곳, 병원 10곳, 대형건물 2곳, 호텔 1곳으로 나타나 찜질방과 목욕장의 위생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요양시설 76곳은 검사 결과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레지오넬라균은 에어컨이나 샤워꼭지 등에서 발생된 에어로졸(미세한 물방울)을 통해 전파되며, 주로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과 만성 폐질환자, 흡연자 등에게 감염된다.
레지오넬라균이 몸속에 침투하면 전신무력감과 함께 기침과 고열을 동반하는 폐렴형과 발열·두통·근육통 등의 증상이 2∼5일간 지속되는 독감형 증세를 보인다.
조기에 치료하면 완쾌되지만 폐렴을 동반할 경우 5∼30%의 치명률을 보인다.
시 관계자는 “레지오넬라증이 의심되는 경우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고, 의료기관은 관할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레지오넬라증 발생현황은 2001년 이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30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올 해 상반기에는 모두 18명이 발병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황일송 기자 il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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