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몰 광부 구하면 거액 상금” 中 탄광사고 늘자 인센티브… 구조 큰 효과

Է:2011-07-1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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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광산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자 한 광산회사가 묘안을 내놨다. 매몰 광부 한 명을 구조할 때마다 구조대에게 거액의 상금을 주겠다고 제안한 것이다.

구조 인센티브제를 도입한 곳은 광시(廣西)성 허산(合山)시의 허산매업공사다. 이 탄광에서는 지난 2일 폭우로 탄광 일부가 무너지며 22명의 광부가 매몰됐다. 회사 측은 구조대에 “한 사람을 구할 때마다 200만 위안(약 3억3000만원)을 주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결과는 여느 광산사고와 달랐다. 구조대는 사고 직후부터 쉬지 않고 구조에 임했고, 사고 발생 188시간(약 8일) 만인 10일 2명의 생존자를 구조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구조대는 이날 새벽 3시 지하 320m 지점의 공기 통로에서 생존자가 있음을 파악하고 굴착 작업에 착수했다. 그 결과 오전 8시40분 생존자 1명을 구출한 데 이어 30분 뒤 1명을 추가로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구조 지휘부는 “아직도 생존자가 있을 수 있다”면서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현금 인센티브가 지쳐 있던 구조대원들에게 평소보다 두 배의 힘을 발휘하게 했다”고 평했다.

양지선 기자 dybs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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