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유탄’ 부산 하계올림픽 유치 2024년 이후로 수정

Է:2011-07-0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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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하자 부산시가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계획을 긴급 수정했다.

부산시는 한 나라에서 비슷한 시기에 동·하계 올림픽을 개최한 사례가 없어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2024년 이후로 유치계획을 수정한다고 7일 밝혔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평창의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진심으로 축하하고 성공개최를 기원한다”며 “동계올림픽 유치로 우리나라의 위상이 크게 높아지고 국가 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부산은 2002년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각종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기반시설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4년이나 2028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정부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시민 등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장기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인근 경남도와 울산시, 경북도 등 지자체와도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하계올림픽 유치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한 부산은 이후 평창의 성공을 간접 지원하기 위해 그동안 하계올림픽 유치운동을 수면 아래에서만 진행해 왔다.

부산시는 2005년 11월 아·태경제협력체(APEC) 기간에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이후 2007년 7월 올림픽유치 범시민지원협의회를 발족하고 시민 120만명의 서명을 받는 등 범시민 운동으로 확대하는 등 보폭을 넓혀왔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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