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성금·물품 10억원 日에 전달… 지진피해 돕기 결산

Է:2011-07-0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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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군, 성금·물품 10억원 日에 전달… 지진피해 돕기 결산

동일본 대지진 발생 당일인 3월 11일 저녁, 구세군대한본영 박만희 사령관은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그리고 선포했다. “일본 지진 피해를 돕기 위해 교회를 비롯한 구세군의 모든 기관이 3월 12일부터 4월 11일까지 한 달간 특별기도와 함께 모금운동을 벌이겠다.”

연말이 아닌 3월의 거리에 자선냄비도 등장했다. 국내에서 자선냄비가 등장한 지 83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같은 달 18∼19일 자선냄비 활동과 함께 온·오프라인을 통해 모금된 액수는 3억7800만원가량이다. 물품도 답지했다. 수자원공사가 생수 10만병을 지원한 것을 비롯해 과학관, 변리사회,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구호세트와 모포, 의류 등을 박스 채 가져왔다. 이들 물품을 합치면 구세군의 모금 총액은 10억6600만원을 넘는다.

모금이 진행 중이던 3월 19일, 긴급 지원물품을 우선 일본으로 보냈다. 일본 정부마저 이재민들에게 제대로 손을 쓰지 못했던 급박한 상황이었다. 응급구호세트 4000상자, 생수 3만4000통, 모포 4600장 등이었다. 물품은 일본구세군이 직접 이재민들에게 전달했다. 3월 27일과 4월 10일에도 물품을 전달한 데 이어 3월 30일엔 구호팀 10명을 일본 도쿄와 센다이에 직접 파견했다. 이재민들에게 가설주택과 가정용 집기를 지원하고, 세슘 제거기술 개발과 피폭 피해자 치료비도 전달했다. 한국구세군에 후원물품을 받은 일본 이재민은 총 15만명에 이른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박 사령관은 “한류스타 송승헌씨를 비롯해 국내 후원자들의 훈훈한 사랑이 만들어낸 기적”이라며 “한국 구세군은 앞으로도 일본의 빠른 회복과 안정을 위해 일본 구세군과 함께 다양한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원 기자 kernel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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