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확대
전남도는 자연재해가 발생하더라도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농작물 재해보험료로 지원하는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115억원 보다 50% 가까이 늘어난 170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지구 온난화 등으로 인한 자연재해 피해로 경영에 불안을 느끼고 있는 농가들이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각종 보험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된데 따라 취해진 조치다.
실제로 올해 농작물 재해보험 적용 대상 농작물은 총 30개 품목으로 풋고추, 호박 등 시설품목과 복분자, 장미, 국화 등 5개가 늘었다. 특히 집중호우나 태풍으로 인한 침수 피해 등을 해결하기 위한 벼 재배보험도 나주, 고흥, 해남, 영암, 영광 등 5개 시·군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된다.
특히 지난해까지 주산지 중심으로 가입지역을 제한해 시범 추진했던 참다래, 자두, 콩, 양파, 감자 등의 농작물은 올해 도내 전 지역으로 가입 대상이 확대됐다. 태풍이나 우박 피해만을 보장해줬던 복숭아, 포도는 모든 자연재해에 대해 보장받을 수 있도록 개선됐다. 이와 함께 도는 녹차, 무화과, 유자, 석류 등도 재해보험 가입품목으로 확대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도는 재해보험 지원과 별도로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반복되는 농업시설물과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여름철 농업재해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까지 5개월간을 재해예방 중점기간으로 설정하고 도 본청과 22개 시·군에 여름철 재해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전남도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은 1만781농가 1만3367㏊이며 태풍·저온·우박 등 재해피해로 인해 지급된 보험금은 총 194억여원이다. 이는 실제 농가들이 부담한 보험료 30여억원의 6배에 이르는 금액이다.
무안=이상일 기자 silee06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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