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네소타 주정부 폐쇄…재정적자 감축 위한 세금 인상안 등 이견 못좁혀
미국 미네소타 주정부가 1일 오전 12시1분(현지시간)부터 폐쇄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 세금 인상과 지출 감소를 두고 민주당과 공화당이 이견을 좁히지 못한 탓이다.
민주당 마크 데이튼 미네소타 주지사는 “약 50억 달러 규모의 주정부 재적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금을 올리자는 제안을 공화당이 거부했다”며 “재정지출을 삭감하자는 공화당의 예산안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양측이 예산안 논의를 재개할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어 사태가 장기화될 우려가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지적했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문제 해결보다 정치적 비난에만 열중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주정부 폐쇄로 주 운영과 관련한 46개 위원회 가동이 중단됐고 주 공무원 3만6000명 가운데 필수요원을 제외한 2만3000여명이 일손을 놨다.
특히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휴가 인파가 가장 많이 몰리는 시점에서 주내 80개 고속도로 휴게소가 지난 30일부터 운영이 중단된 상태라 큰 불편이 예상된다. 주립공원, 동물원, 골프 리조트 등도 운영을 중단해 미네소타 관광 산업에 타격이 예상된다.
미네소타 주정부가 폐쇄된 것은 2005년에 이어 6년 새 두 번째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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