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세’ 이재오 失勢…MB 阿순방 수행 돌연 변경, 위상 추락說

Է:2011-07-0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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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2~11일)을 수행할 예정이던 이재오 특임장관의 일정이 돌연 변경됐다. 순방 수행이 취소되고 대신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남수단을 방문하기로 된 것이다. 이를 두고 이 장관의 여권 내 위상이 예전만 못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장관은 다음주 중 출국, 케냐를 거쳐 9일 남수단 독립기념행사에 참석하고 이집트를 들러 귀국한다. 당초 이 장관은 오는 4일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뒤 당일 밤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으로 날아갈 예정이었다. 거기서 이 대통령의 남은 순방 일정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의 4·27 재보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과의 사이가 소원해진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던 터라 이 장관은 이번 순방기간 대통령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신뢰관계를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러나 이 장관 일정은 대통령 순방을 하루 앞둔 1일 남수단 독립기념행사 참석으로 바뀌었다.

급작스런 일정 변경에 대해 이 장관 측은 “전당대회를 마친 뒤 남아공에 들러 순방을 수행하려고 했으나 남수단 독립기념행사에 장관급 특사가 가는 것이 좋겠다고 해 바뀐 것”이라며 “남아공에 들렀다가 남수단으로 가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마땅한 항공편이 없어 결국 이 대통령의 순방 수행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뭔가 일이 엉뚱하게 꼬일 때가 있다. 친구야, 자네는 내가 장관이라고 힘깨나 쓰는 줄 알지. 그게 아닐세”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 장관은 최근 여권 수뇌부 모임인 당·정·청 9인 회의에도 2회 연속 불참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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