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4개 자치구 경계조정 확정… 서구 인구 최대 증가, 남구·북구는 줄어 지방세 타격
광주광역시 자치구간 갈등을 조장했던 경계 조정이 최종 확정됐다.
행정안전부는 경계변경에 관한 대통령령 제정 절차를 추진, 광주시 자치구 4곳의 경계를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동구 산수동 일부와 서구 광천동 일부는 북구로 편입된다. 북구 풍향·두암·중흥·우산동 일부와 남구 방림동 일부가 동구에 속하게 된다. 북구 동림·운암동 일부는 서구로, 서구 풍암동 송원학원은 남구로 편입된다.
그러나 남구와 광산구로 각각 옮기기로 한 서구 양동 일부와 서창동 문촌·신영마을은 기존 경계대로 두기로 했다.
경계 조정으로 서구의 인구는 1만7754명이 늘어 가장 큰 혜택을 보게 됐다. 동구는 5133명 늘었다. 반면 남구는 612명 줄었고, 북구는 2만2275명이 감소해 지방세 수입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이번 경계조정을 위해 행안부는 지난 5월 현장 실사와 주민 및 자치단체 의견을 종합 검토했다.
행안부 류순현 자치제도기획관은 “경계 조정을 통해 큰 길을 기준으로 분리된 주민의 생활불편이 해소되고 청소와 방역 등 행정서비스가 일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일송 기자 il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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